브리프 | 해상 운송 리스크 및 호르무즈 해협 안전 동향 출처: Claims Journal, 2026년 6월 26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에도 통항 지속 — 불확실성은 여전
미·이란 평화협정 이후 잠시 안정을 되찾는 듯했던 호르무즈 해협에서 컨테이너선 피격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평화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Ever Lovely호가 오만 해안을 따르는 서방 권고 항로를 이용하던 중 피격되었으며, 이 사건으로 일부 선사들이 대피 계획을 재검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피격 이후에도 해협 양방향 통항은 계속되었으며, 대규모 운항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현장 동향
피격 이후 아시아 소재 한 선사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기존의 걸프만 탈출 계획을 철회하고 임원진이 통항 옵션을 재평가하는 동안 현지 선박들이 대기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한편 일부 선박은 이란이 지정한 북측 항로를 계속 이용하였으나, 이란 측이 자국 지정 항로 외의 통항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경고한 바 있어 긴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해상무역운영부(UKMTO)에 따르면 미국은 6월 23일~24일 이틀간 80척의 호르무즈 통항을 지원하였으며, 이는 전쟁 이전 하루 평균 138척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외교적 긴장 — 통행료 문제
미국은 이란이 영구 평화협정을 원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무료로 개방하고 선박에 어떠한 통행료도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다른 해상 요충지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연쇄적으로 이어져 국제 해운에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오만은 이란과 공동 해협 관리 및 비용 분담을 논의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가, 루비오 장관 방문 이후 통행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엇갈린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시사점
이번 사건은 미·이란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불안정한 리스크 구역(War Risk Zone)임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해상 보험(Marine Insurance) 관점에서는 전쟁위험담보(War Risk Cover) 및 구역할증료(Area Surcharge)의 적용 범위와 수준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선사들의 우회 항로 채택 여부에 따라 운항 비용과 적하보험 조건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통행료 부과를 둘러싼 미·이란 간 외교적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통항 관련 보험 리스크는 단기간 내 안정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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