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 해상 보험
이란 전쟁 여파, 선박 보험사 대규모 클레임 직면 출처: Insurance Journal, 2026년 6월 24일
알리안츠(Allianz SE)는 이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선박들과 관련하여 보험업계가 대규모 클레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레임 현황 및 피해 규모
알리안츠는 연례 해상 안전 보고서(Safety and Shipping Review)에서 이미 이란 전쟁에서 비롯된 클레임을 접수하였으며, 일부는 선박 전손(Total Loss)을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손실 금액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6월 15일 기준으로 페르시아만(Persian Gulf)에 묶여 있는 선박과 화물의 합산 가치가 1,2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였습니다. 피해 선박 유형으로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은 컨테이너선, 벌크선, 유조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쟁위험 보험료 급등
이번 분쟁의 결과로 선박의 전쟁위험(War Risk)을 담보하는 보험 시장에서 보험료가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일부 선박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통과 1회당 100만 달러 이상의 보험료를 지급하고 있으나, 사고 건수가 급증할 경우 보험료 수익이 잠식될 수 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거의 매일 선박 공격이 발생하였으며, 알리안츠 커머셜(Allianz Commercial) 해상 클레임 글로벌 헤드 레지스 브루댕(Regis Broudin)은 인명 피해와 선박·화물 재산 손해가 현재까지 주요 손실 원인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리스크 관리 시사점
이번 사태는 지정학적 리스크(Geopolitical Risk)가 해상 보험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항로로, 한국의 에너지 수입 및 수출 기업들에게도 직접적인 공급망 리스크(Supply Chain Risk)로 작용합니다. 특히 1,250억 달러 규모의 선박·화물이 페르시아만에 억류된 상황은 적하보험(Cargo Insurance) 및 선박보험(Marine Hull Insurance)의 전쟁위험 담보 특약(War Risk Extension) 부보 여부와 보상 한도를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중동 발착 화물에 대한 전쟁위험 보험 가입 현황과 함께, 항로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및 납기 지연으로 인한 배상책임 노출(Liability Exposure)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시길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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