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2026년 2월 3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후 2시 59분경 공장 내 4층 규모의 생산동(R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 54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직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화재 규모가 컸던 만큼 진압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약 8시간 만에 완전히 불길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의 합동 감식 결과, 발화 지점은 식빵 정형기와 오븐 주변으로 특정되었다. 현재까지의 조사에서는 오븐 배기구(닥트)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기계적 결함이나 가스 누출 등 폭발 가능성을 포함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화재 발생 직후 시화공장 전체 가동은 즉각 중단되었다. 이에 따라 SPC삼립은 제품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남·대구 공장 및 외부 파트너사를 활용해 햄버거 번과 식빵 등 주요 제품의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공장은 지난해에도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이번 화재를 계기로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책임 논란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기업의 산업안전 관리 실태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다.
https://youtu.be/uVO2k0o3MUM?si=rf1VhN2NLcy9Sb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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